일기장

일기는 생존에 도움이 된다.

2024년 7월 10일 ~ 2024년 10월 10일 3개월간 30개의 글쓰기에 도전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작성했던 글들을 옮긴 글입니다.

 

 

일기는 생존에 도움이 된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도움이 된다.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희망이 없이는 일기를 쓰지 않는다. 단지 방향을 못잡아서 일에 쓰고 있는 것이다. 나에 대한 역사의 기록이기 때문에. 나에 대한 애정이고 삶에 대한 의지다.

 

일기장을 데스노트처럼 쓰더라도, 일기장엔 힘들고 절망적인 얘기들만 있더라도 일기를 쓰고 있다는 것은 읽게 될 미래도 생각하는 것 아닐까. 내 이야기지만 제3자가 쓴 글을 보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객관적인 파악이 필요할 때도 글쓰기는 도움이 된다. 글은 문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법은 논리의 세계다. 아무리 격렬한 감정이라도 문법을 지켜 쓰다보면 다듬어진다.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섀클턴이 되어주어야 한다. 내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나를 적재적소에 잘 써야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상황에 맞게 적절한 조치를 해줘야 한다.